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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LP 사기 예방: 사진에서 꼭 확인할 포인트 중고 LP는 실물을 보기 전에 사진으로 상태를 판단해야 하므로, 사진 확인만 제대로 해도 사기와 큰 하자를 상당수 걸러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크래치·워프·구성품 누락은 글 설명보다 사진 각도에서 더 잘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사진을 받았는지가 안전한 거래의 핵심입니다.1) 중고 LP 사기 예방을 위한 필수 사진 세트부터 확보하기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사진의 구성입니다. 디스크 정면 사진만 있는 매물은 하자를 숨기기 쉽습니다. 디스크는 라벨까지 포함한 정면 컷으로 전체 오염과 큰 휨의 징후를 보고, 같은 디스크를 비스듬한 빛에 비춘 반사광 사진으로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반사광은 미세 헤어라인과 굵은 스크래치가 가장 잘 드러나는 각도라서, 최소 두 장 정도 다른 방향으로 찍힌 사진이 있으면 신뢰도가.. 2025. 12. 24.
LP 저음이 뭉칠 때 해결법: 스피커 위치·진동 대책 총정리 LP를 들을 때 저음이 ‘웅웅’ 하며 뭉치면 장비 업그레이드보다 먼저 스피커 위치와 진동을 의심하는 게 빠릅니다. 방의 벽·바닥이 저음을 키우거나 지워서, 같은 카트리지라도 세팅에 따라 소리가 확 달라지거든요. 아래 순서대로만 움직이면 초보도 10분 안에 ‘정돈된 저음’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1) 스피커 위치로 저음 뭉침 원인부터 줄이기저음은 파장이 길어서 방 안에서 ‘서 있는 파(룸 모드)’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벽/코너에 너무 붙이면 저음이 과장되고, 청취 위치가 특정 지점이면 특정 음만 부풀거나 꺼져 “답답하고 둔탁”하게 들릴 수 있어요(실내음향 기본 원리, 예: Floyd Toole의 Sound Reproduction에서 반복 언급).벽과의 거리: 뒤벽·측벽에 바짝 붙인 배.. 2025. 12. 24.
트래킹 포스/안티스케이팅: 초보도 실패 없는 맞추는 법 트래킹 포스(VTF)와 안티스케이팅은 LP 바늘이 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따라가느냐를 결정하는 기본 세팅입니다. 값이 조금만 빗나가도 치찰음, 내주(마지막 곡) 왜곡, 한쪽 채널로 쏠리는 소리, 레코드·바늘 마모가 빨리 올 수 있어요. 아래 순서대로 하면 ‘측정→검증→미세조정’ 흐름이 잡혀 초보도 실패 확률이 낮아집니다.1) 트래킹 포스(VTF) 원리와 ‘권장 범위’ 고르는 기준트래킹 포스는 바늘이 레코드 홈을 누르는 힘(보통 g 단위)입니다. 너무 낮으면 트래킹이 불안정해 왜곡·튐이 늘고, 너무 높으면 불필요한 마찰로 마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출발점은 카트리지 제조사가 제시한 권장 범위입니다(예: Ortofon, Audio-Technica, Shure 사용자 매뉴얼). 범위가 1.8–2.2g라면 가운데.. 2025. 12. 24.
LP 소리가 답답할 때: 턴테이블 세팅 5분 점검 리스트 LP 소리가 갑자기 답답하게 들리면 “카트리지가 문제인가?”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턴테이블 세팅 몇 가지가 어긋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래 5분 점검 리스트는 공구 없이도 바로 확인 가능한 순서로 구성했어요. 한 번만 루틴으로 만들어두면, 답답한 소리의 원인을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1) LP 소리 ‘답답함’의 1차 원인: 바늘·레코드·케이블바늘(스타일러스) 끝을 먼저 봅니다. 먼지 뭉침이 있으면 고역이 막히고 치찰음/왜곡이 늘어날 수 있어요. 전용 브러시로 앞→뒤 한 방향으로 3~4번만 가볍게 닦습니다.레코드 표면도 확인합니다. 정전기와 미세먼지는 소리를 탁하게 만들고 노이즈를 올립니다. 마른 카본 브러시로 한 바퀴 쓸어내리며 먼지를 밖으로 빼 주세요.케이블/접지 점검: RCA가 끝까지 꽂.. 2025. 12. 24.
액티브 스피커 vs 패시브 스피커: LP용으로 뭐가 맞을까? LP를 시작하면 턴테이블 다음 고민이 스피커예요. 액티브 스피커와 패시브 스피커는 ‘앰프가 어디에 있느냐’가 핵심 차이라서, 포노앰프(포노 프리앰프) 유무와 연결 방식까지 같이 보면 선택이 빨라집니다.1) 액티브/패시브, LP 신호 흐름으로 한 번에 정리LP 재생은 보통 ‘턴테이블 → 포노앰프(RIAA 재생 이퀄라이제이션) → 라인 신호 → 앰프 → 스피커’로 생각하면 됩니다. 레코드에는 저음을 줄이고 고음을 올리는 방식으로 기록해(노이즈·홈폭을 줄이기 위해) 재생 때 반대로 보정하는데, 그 보정이 포노앰프 역할이에요. 액티브 스피커는 스피커 안에 파워앰프가 내장돼 있어 라인 입력만 받으면 바로 울리고, 패시브 스피커는 인티앰프·리시버·파워앰프 같은 외부 앰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지점이.. 2025. 12. 24.
포노앰프(포노 프리앰프)란? 스피커 연결이 헷갈릴 때 정리 턴테이블로 LP를 시작하면 스피커 연결이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대부분의 혼란은 포노앰프(포노 프리앰프)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PHONO와 LINE 중 어디에 꽂아야 하는지에서 생깁니다. 핵심 원리만 잡으면 연결은 의외로 단순해집니다. 처음 한 번만 정리해두면 이후 세팅이 훨씬 편해집니다.1) 포노앰프(포노 프리앰프)의 역할: 포노 레벨을 라인 레벨로카트리지에서 나오는 신호는 아주 작은 포노 레벨이라서 일반 입력(AUX/LINE/CD)에 바로 넣으면 소리가 작고 얇게 들리기 쉽습니다. 또한 레코드는 제작 단계에서 저역을 줄이고 고역을 올려 기록한 뒤, 재생 단계에서 이를 되돌리는 방식(RIAA 재생 이퀄라이제이션)을 사용합니다. 포노앰프는 이 작은 신호를 충분히 증폭하고, RIAA 특성에 맞춰 음색 밸런.. 2025.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