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세척은 “얼마나 자주”보다 “어떤 오염을 제거하느냐”가 핵심이다. 드라이 클리닝과 웻 클리닝은 제거 대상이 달라 체감 포인트도 다르다. 상황별로 최소 루틴만 잡아도 잡음·정전기·바늘 오염을 확 줄일 수 있다.
새 LP도 생각보다 먼지와 프레스 잔여물이 남아 있고, 중고 LP는 손기름과 묵은 때가 홈에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는 표면의 가벼운 먼지/정전기에 강하고, 웻은 홈 속에 붙은 오염과 잔여물에 강하다. 그래서 “평소엔 드라이, 필요할 때 웻”로 나누면 비용과 시간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다.

LP 세척이 ‘꼭’ 필요한 순간
LP에서 소리를 망치는 건 대체로 “홈에 걸리는 이물”이다. 먼지 알갱이는 재생 중 바늘에 밀려가며 미세한 틱/팝을 만들고, 심하면 트래킹을 흐트러뜨려 고역이 거칠게 들리거나(치찰음이 도드라짐) 특정 구간에서 반복 잡음이 생길 수 있다. 기록보존 분야 가이드에서도 재생/보존 전 표면 오염을 제거하고, 마이크로그루브(일반 LP)는 “세척(워싱)”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취지로 정리한다.
체크 포인트는 간단하다. (1) 바늘에 검은 솜뭉치가 빨리 생긴다, (2) 새 판인데도 정전기가 심해 먼지가 달라붙는다, (3) 드라이 브러싱 후에도 틱/팝이 그대로다, (4) 소리가 답답하고 고역이 뿌옇다(단, 마스터링/프레싱 차이도 있으니 “갑자기” 변했을 때를 더 신뢰). 이런 경우는 웻 클리닝의 체감 확률이 높다.
드라이 클리닝(브러시)
드라이 클리닝의 장점은 속도와 습관화다. 카본 파이버/벨벳 브러시는 표면의 느슨한 먼지와 정전기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재생 전 “바늘이 먼지를 밀고 다니는 상황”을 줄여준다. 그래서 체감은 보통 잡음 감소라기보다, 재생이 더 안정적이고 바늘에 때가 덜 끼는 쪽으로 온다.
다만 눌어붙은 손기름/오래된 세정제 잔여물/곰팡이성 오염처럼 “점착성”이 있는 경우엔 드라이로 문지를수록 알갱이가 홈에 더 눌릴 수 있다. 이때는 드라이를 반복하기보다, 웻으로 한 번 리셋하는 게 결과가 깔끔하다.
추천 루틴(가장 무난): 재생 직전 10~15초 드라이 브러시 → 한 면 듣고 슬리브에 바로 넣기(먼지 재부착 방지) → 바늘은 별도 브러시로 뒤→앞 방향으로 가볍게(액체는 카트리지 제조사 권고 확인).
웻 클리닝(세정액/물세척)
웻 클리닝은 홈 속 오염(미세먼지, 피지, 연기/기름막, 프레싱 잔여물)을 “용해/부유”시켜 들어 올리는 방식이라, 체감이 나올 때 폭이 더 크다. 특히 중고 LP, 정전기가 심한 겨울철에 먼지가 달라붙어 잡음이 늘어난 경우, 바늘에 때가 빠르게 쌓이는 경우에 만족도가 높다.
웻에서 사람들이 놓치는 “체감의 핵심”은 세정액 자체보다 잔여물 관리다. 세정액이 홈에 남으면 오히려 끈적한 막이 되어 다시 먼지를 끌어당길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증류수/탈염수 사용, 충분한 헹굼, 빠른 건조가 중요하다. 카트리지 제조사도 레코드는 탈염수와 순한 비누 계열로 세척 가능하되, 용제(솔벤트)는 피하라는 취지로 안내한다.
결론
드라이는 “매 재생 전후”에 최적화된 생활 루틴이고, 웻은 “오염을 리셋”하는 정비 작업이다. 새 LP라도 첫 재생 전 웻을 한 번 해두면 이후 드라이만으로 관리가 쉬워지는 경우가 많고, 중고 LP는 웻이 사실상 필수에 가깝다. 드라이로 해결 안 되는 틱/팝, 바늘 오염, 답답한 고역이 보이면 웻로 전환하고, 웻 후에는 헹굼/건조까지 마무리해야 체감이 오래 간다. 결국 정답은 “평소 드라이 + 필요 시 웻”의 역할 분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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